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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조화, 철학과 감동을 담은 21세기 건축문명의 NEW BRAND ‘토문엔지니어링’ - 생명이 담긴 지속가능한 공간 창조
  • 기사등록 2012-03-14 06:18:50
  • 기사수정 2012-03-14 0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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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누군가는 건축을 자연과 예술의 경계라고 말한다. 이 시대에 살아있는 건축이란 시대를 충실하게 담아내며 인간의 삶에 가치 있는 존재일 때 명명되어 질 수 있다. 건축물은 더 이상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닌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정신과 습관을 지배하며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건축물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관을 만드는 기능적 설계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가장 인간적이면서 인간을 위한 건축을 요구받고 있는 치열한 수주경쟁에서 토문엔지니어링 이수열 사장은 시대의 요청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현대건축을 설계함에 있어 과거 건축물의 숨겨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창조적 해법의 열쇠로 제시하여 주목받고 있다.

공동주택, 하우징(Housing)분야에서 주거설계의 최강자로 22년간 명성을 이어온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는 2010년 이수열 사장이 취임한 뒤 일반건축 분야에서도 건축설계의 독보적인 장인으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이탈리아 유학길에서 만난 건축철학

이 사장은 1993년 토문건축에 입사해 평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1997년 전세금을 빼서 아내와 다섯 살 난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건축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한창 유행했었는데 본질의 해답을 주지 못했다. 건축이 왜 그런 형태인지 왜 그런 모양을 하고 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는 이 사장에게 건축인생의 획을 긋는 계기가 찾아왔다. 토문에 입사해서 2년이 지났을 무렵 이탈리아에서 10년간 공부하고 들어온 사람들과 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 사장은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건축의 본질을 따지면서 과거 건축물에서 현대 건축의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과정이 충격적이었다. 그분들에게 받은 간접충격이 이 정도인데... 이탈리아에 가서 직접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유학길에 오른 배경을 소개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느껴지는 근원적 갈증을 이 사장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용기 있는 선택은 한국 건축시장의 지각을 뒤흔드는 토문엔지니어링 일반건축설계분야의 영향력 있는 CEO로서 명실상부한 존재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건축을 풀어나갈 과거건축에 대한 재조명 필요

8년간의 유학생활에서 이 사장은 건축설계에 있어서 과거건축을 다시 보게 하는 중요한 진리를 깨우쳤다고 회고했다. “이탈리아에서 신합리주의를 배웠는데 합리주의 건축을 더욱 새롭게 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르네상스건축은 합리주의 건축이다. 르네상스건축도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이 로마건축을 연구한 다음에 재탄생시킨 것인데 로마건축조차도 사실은 그리스에서 배운 것”이라며 그리스 건축이 로마건축의 토대가 되었고, 로마건축은 또 르네상스 건축으로 다시 태어난 일련의 합리주의 건축을 현대 건축 해법으로 고찰하는 방식이 신합리주의 건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서양건축의 과거에 했던 방식대로 하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에서도 과거 건축물을 스승으로 삼고 시대에 맞게 해석해냈듯이 지금 현대에도 같은 방식으로 과거의 가르침에서 현대건축의 문제점을 풀겠다는 것이다.” 는 철학을 밝혔다. 이 사장은 시대가 변하면 각각의 시대마다 건축의 문제는 발생하게 되어 있다며 현대건축의 문제도 과거의 건축물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건축과 현대건축의 연계점에 대해 로마인들이 했듯이 똑같이 건축을 하지만 현대의 재료를 가지고 현대적 공법에 맞게 한다며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바는 과거 건축물에서도 동일하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과거의 건축물에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는 담론을 내놨다. “서양인들이 과거건축을 보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한국건축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한국건축의 건강한 미래를 고민하는 이 사장의 모습에서 책임감 있는 수장으로서의 신뢰감이 묻어난다.

 

2010년 사장취임 후 일반건축설계 부문에서도 급성장

유학 후 토문과 인연을 다시 맺은 이 사장은 일반건축 부문 부장과 디자인본부장을 거치면서 토문건축이 △동서울대학 강의동 △경기테크노파크 △전주 아태문화유산전당 △아시안게임 문학경기장과 송림경기장 등의 설계를 연이어 맡는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이 사장의 이 같은 공로는 토문건축 창립 20주년인 지난 2010년 사장취임으로 이어졌고 이 사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경쟁무대에 뛰어들었다. 토문건축은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1구역 국제현상설계에서 9개 출품작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적 선(線)의 특성을 지닌 전통 비단의 흐름을 표현해낸 ‘靑紗(청사: 푸른 비단)’라는 이름의 작품은 과거 건축물에서 현대건축의 아이디어를 찾는 이 사장의 건축철학이 오롯이 담겨있다.

토문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진주 신사옥 설계공모에서도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1등에 당선되며 일반건축 시장에서 토문의 실력을 인정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사장은 토문의 경쟁력으로 강제로 터전을 바꾼 사람들의 복지와 편의성에 주력한 점과 친환경주의를 꼽았다. “공공기업이 이전하면서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살던 터전을 버리고 가야하는 직원들의 복지에 주력했다.”며 아이들을 회사에 데려다 놓고 일을 하러 갈 때나 편리하게 데려가도록 하기 위해 소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점은 사람에 대한 예의에서 출발하는 이 사장의 건축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토문의 또 다른 경쟁력은 친환경주의다.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을 비롯 첨단 단열 공법으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일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차별성을 내세운 패시브(Passive)기술에 있어서도 토문은 월등히 앞서있다. 기본에너지 절감은 물론 작업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건강관리에도 청신호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무프로젝트에 반영하는 과거건축의 열쇠

한국의 현대건축이 과거건축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이 사장은 “한국에서는 모더니즘건축 시간이 빠져있다. 과거건축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00년 초에 현대건축이 만들어지는데 그 사이에 모더니즘건축에서는 과거건축을 조명하면서 현대건축을 받아들이는 반면 우리는 그 시기가 빠져있고 대신 바로 그 다음의 현대건축이 해외에서 들어오면서 인터내셔널(International)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현대건축과의 연계성을 실무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2005년 현상설계에 당선된 ‘전주 무형문화재전당 설계’는 이 사장이 밝힌 건축철학의 면모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현재 이 공사는 무형문화재들을 모아서 전주에 전당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건설 중이다. 이 사장은 “골조가 올라갔는데 80m-240m의 틀 안에 건물들을 끼워 넣는 방식이다. 건물설계를 할 때도 그 옆에 경기전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한국의 건축공간을 프로젝트 안에서 풀어내려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의 건축은 인터내셔널건축이라고 말하는 이 사장은 아프리카에서도 똑같이 오피스 건축물을 짓고 있다며 우리거화 시킨 한국건축의 장점이 부각될 때 한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에서도 우리 것으로 재해석한 한국건축이 나올 것이다. 우리 작가들이 그 일을 할 것이고 저나 다른 사람도 힘써서 참여할 것이다. 한국화된 건축물을 외국에서 보면서 ‘한국 사람들이 현대건축은 저렇게 하는구나’ 하고 느끼고 우리 것의 장점이 노출되다 보면 한류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건축의 하드웨어가 지닌 강력한 영향력

이 사장은 향후 지향하는 건축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하는 건축은 단순히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형태가 아니라 건축적인 의미를 지니는 형태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최대생물은 건축이라고 하는데 성당 안에 조각과 회화가 함께 공존하듯 건축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독립화된 것”이라며 지금은 예술이 건축을 포함하는 시대로 예술의 긍국적인 목표는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500년 전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았다면 지금은 아름다움의 요소가 더 넓어졌다. 경계를 허물고 형태가 나온다. 예술은 만들어놓고 어쩌다보지만 건축은 그 안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신념을 밝혔다. 이 사장은 건축물이란 하드웨어는 50년 이상 인간에게 계속 영향을 끼친다며 잘 구성된 도시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품성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품성은 다르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드웨어가 감성적인 부분과 기능 등에 있어서 그만큼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과거건축물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아오면서 검증이 되어왔다. 건축물이 일반 조형물과 틀린 점이다. 100년간 살아왔던 주거공간을 연구해서 하면 쉽게 편리해질 수 있는 점이 있는데 우리는 불편한 것에도 적응하며 살아간다. 이제는 공간의 편리함과 활용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건축물에 대한 조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설계에서 탈피한 개신동성당 설계

이 사장이 설계에 참여했던 많은 작품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개신동성당’을 떠올렸다. 개신동성당 설계는 이탈리아에서 배운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쏟아 부은 작품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설계를 하고 방학 때 한국을 오가면서 진행해나갔다. 개신동 성당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도 했다.” 기존의 가톨릭성당 구조가 미사공간이 지상에서 연결되지 않고 한층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진 것에서 탈피해 지면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냈다.

 

제자양성을 위해 쏟는 열정

이 사장은 바쁜 현장업무를 진두지휘 하는 가운데도 학교강의를 통해 제자양성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사회로부터 배웠다고 생각한다. 받은 도움과 배운 만큼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가르치는 일에 대한 보람을 전했다.“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점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궁금한 점은 알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 속에서 배움이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설계사무실의 큰 조직 CEO는 경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했다면 차세대 CEO는 디자인 건축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해외에서는 건축가에 대한 지위가 높은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기능직으로 취급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건축혁명의 중심에 서다

토문건축의 젊은 수장 이수열 사장은 건축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과학, 경제, 사회,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문명의 공간이자 인간의 꿈을 창조하고 완성하는 공간으로서 건축을 탄생시키는 탁월함을 보여준다.

주거건축 이외의 일반 건축설계분야에서 토문건축은 신뢰와 경쟁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메이저 건설사들의 건축 턴키 수주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턴키 시장에서 최고의 건축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프로젝트개발도 힘쓰고 있다. 이미 중국 칭다오 고급빌라·호텔 프로젝트와 리비아, 두바이 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건축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누구보다 직시하는 예리함으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건축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이 사장의 진지한 고민과 철학적 성찰은 우리 건축문화 현실을 제고시키며 한국건축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건축이 인간을 위한 건축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시금석이 되고 있다.

통섭의 문화를 화두로 달려가고 있는 21세기에 건축은 더 이상 형태에 갇힌 구조물이 아니라 소통으로 융합하며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열린 시간으로서 엄연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거대한 세상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건축의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무서운 성장세로 질주하고 있는 토문건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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