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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9/2일 날씨 및 강수 전망
  • 김동국 국장
  • 등록 2023-08-31 13: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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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9/2일 날씨 및 강수 전망


광주와 전남은 오늘(31일) 오후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많겠습니다. 내일(9월 1일)부터는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의 경계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대한해엽에 위치하면서 점차 북쪽으로 확장하겠고, 이에 따라 내일부터 글피(9월 3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이 비는 주로 전남 동부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남해안에 100mm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전남동부남해안은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사이에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다만, 9월 1일 이후에는 북상하는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남쪽 기류의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강도와 위상에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강수지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상 날씨

  

해상에는 내일(9월 1일) 차차 물결이 높아져서 서해남부남쪽먼바다는 내일 오후, 서해남부북쪽먼바다는 모레(9월 2일) 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에서 내일 오후부터 글피까지 1.5~4.0m로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남쪽해상에서 발달하는 태풍과 열대요란에서 전달되는 너울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간이 겹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만조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태풍 현황 및 전망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기압 985hpa, 중심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은 220km로 강도는 중급입니다. 이 태풍은 시속 24km로 서진하고 있으며, 2일경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하여, 동안 내륙을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태풍 ‘하이쿠이’는 예상보다 좀 더 서편향하여 상하이 부근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태풍부근의 5km 상공의 고기압성 순환과 일본 남쪽해상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로 연결되면서 서편향하는 성분을 강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또한, 향후 태풍의 강도가 예상보다 발달하여 상층 지향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거나, 제 9호 태풍과 상호작용을 강화시킬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에는 더욱 서편향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태풍반경에 들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수증기로 인해 강수나 기온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습니다.

  

또한, 제 12호 태풍 ‘기러기’는 어제 밤 태풍으로 발달하였고, 현재 괌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최대풍속은 19m/s, 강풍반경은 180km로 점차 발달하고 있으며, 시속 18km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점차 서북서진하여 5일 경 일본 큐슈 남쪽 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영향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2~3일 후에는 영향정도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민 당부사항은?

  

이번 비는 주로 전남동부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체전선과 태풍으로 인해 강수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펜소리뉴스 /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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